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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태되었다. 하지만 오늘부터 나는 [사업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by 대표 언니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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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잊지 않기 위해서 기록을 해둔다.

 

오늘의 나의 각성의 대부분은

내가 사랑하는 남편의 잦은 질문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번에 000에 관심있다고 했잖아?, 이거 배워보면 어때?"

" 000 공부한다고했자나, 실제론 언제 할꺼야 ?"

 

그건 "이런 리스크"가 있어, 더 고민해봐야되~,

그건 "지금 시장이 너무 안좋아, 성공할 확률이 적어, 신중해야되"

 

돌이켜보면 내가 남편에게 대답했던 상당수는...

"No! 지금은 아니다." 였다.

 

MBTI 파워 J라는 변명으로 계획적으로 움직여야한다는 명분아래

그동안 내가 얼마나 겁쟁이 쫄보였는지 알게 되었다.

 

그래도 다행이다.

실행을 할 수 있는 용기가

내 맘 속 깊은 곳에 열정이 조금은 남아있어서,

다시 이렇게 각성을 하게 되었으니..!

 

열정이란 것은 불타오르는 만큼

빨리 식어버리기도 좋기 때문에

오래전에 만들었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으로

나의 사업 일기를 적어나가기로 했다.

 

회사에서 나온 뒤,

아니 회사에서 조차도 어느 순간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 잊고 산지가 조금 된 것 같다.

 

"행복하게 사는 것" 이 목표였는데,

"행복"이란게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너무 오래했던 거 같다.

 

사실 아직 찾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찾은 나만의 [행복]의 정의는...?

심신의 건강함과 경제적 안정감에서 찾아오는

개인의 여유와 안락함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생각했다.

"행복해져야겠다."

 

그러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겠다."

 

처음에는 돈을(?) 얼만큼 어떻게 벌지?

목표를 적어야 계획을 세울텐데.....!

 

유투브나 블로그, 책을 보니 많이들 적은 목표가 있었다.

"일하지 않아도 월 1천은 번다" 

 

나도 그렇게 적었다..

그리곤 깊은 고민에 빠졌다.

 

주식을 해야할까,

경매를 뛰어들어야 할까,

별별 생각을 했지만...

 

결국은 멍청한 생각이었음을

그 긴 시간 동안의 고민 끝에 얻었다.

 

이런말이 있지 않은가..?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이다."

 

가만히 앉아서 그 동안 벌었던 돈도 까먹고 있는데,

일 안하고 처음부터 1천만원 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말 자체가 되지 않는데 말이다...

물론, 지금 당장에 한해서 말이다.

 

"요행을 바라지 말아라. 무엇이든 처음은 힘들다."

 

어릴 때, 스스로에게 말했던 말을

왜 다 커버린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소비가 그다지 크지 않은 나와 남편이 결혼하면서,

"돈"이 생계에 영향을 줄 만큼 없지 않은 지금

나는 어쩌면 악바리 처럼 돈을 벌어야 했던

나의 20대만큼 강한 마음과 의지가 없을 수 있었겠지 싶다.

 

그렇지만, 나는 결심했다.

나는 돈을 벌어야겠다.

사업을 해야겠다.

 

왜 많은 방법 중에서도 하필 사업이냐구?

나는 회사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회사를 다녔던 지난 11년 동안

단, 한번의 이직을 통해서 뼈아픈 경험을 했다.

 

"벗어나고 싶다."

 

2번째 회사에서 도망치듯이 벗어났다.

 

물론, 남편과 지인들은

진작에 이상한 회사라며 나오라고 권유했지만,

왜인지 떠나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뭐든걸 던져버린 무책임한 퇴사는 아니었지만,

같이 일했던 동료나 후임, 그리고 그 일에 대한 마음의 죄책감 등

회사는 벗어났지만 나는 아직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본인들의 인생을 잘 살아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 1년간 휴식기를 갖는 것으로 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난 [재취업]을 준비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준비하지 못했다.

 

마음이 몸이 선뜻 움직여지지 않아서,

그럼에도 돈을 벌기위해 사업을 해볼 생각은 엄두도 못냈다.

 

네이버 블로그를 한다고 체험단을 하고

남들이 다한다는 스마트스토어도 해보고

아이디어스로 작품도 팔아보고,

전자책도 판매해보았지만,

그 무엇하나 제대로 더 파고들여고 하지 않았다.

 

왜? 지금은 직장인 남편의 건강보험 피부양자고,

어설픈 사업의 시작으로 세금이나 보험이 급증할 거란 염려였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나는 매일 늦잠을 잤고,

이따금씩 취미로 배운 댄스를 알려주며 소일거리를 했고,

특별하게 관심있는 것들을 찾거나 공부하지 않았다.

 

객관적으로..

나는 도태되고 있었다.

아니 도태되었다. 

1년전의 나보다...

 

맑은 정신과 눈으로

거울 속 나를 마주하니 보였다.

그리고 인정할 수 있었다.

 

수년전 내가 "저사람은 왜 저렇게 살지?" 싶었던

그 사람들의 몰골과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는 걸,,

 

왜... 죽을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한번 해보겠단 생각을 못했을까...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고,

오히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날도 있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있을 수 없다.

나는 그동안 어떤 함정에 빠져있었던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 알아차렸고, 스스로 기어서 올라왔다.

 

나를 구할 사람도

나를 발전시킬 사람도

여전히 나라는 걸 다시 상기 시켜야겠다.

 

언젠가는 자산증식을 통한

노동소득이 아닌 월 1천만원을 목표로하겠지만,

지금 2024년의 올해 12월까지 목표는

나는 순이익 월 500만원을

나의 사업을 시작해서 벌어보는 것으로 설정했다.

 

목표는 순이익 기준이니 매출로 한다면...

생각보다는 어려운 길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포기 하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물이라도 내 손에 쥐어질 것이고,

무엇이 잘 못 된 것인지 알게된다면

나는 분명 더 나아지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사업]이라니...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예상치 못한 문제는 항상 생길것이고,

나는 계속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그렇게 믿고 꿋꿋하게 걸을 것이다.....!!

 

오늘부터 나는 [사업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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